빅스 켄, 뮤지컬 ‘22년 2개월’ 성공적 마무리
그룹 빅스(VIXX)의 켄이 뮤지컬 ‘22년 2개월’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켄은 지난 5일 서울 링크아트센터 벅스 홀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22년 2개월’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랐다.
창작 뮤지컬 ‘22년 2개월’은 최장기간 옥살이를 한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신념과 사랑을 다룬다. 켄은 극 중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박열’로 분해 관객들과 만났다.
켄은 ‘박열’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히 전했다. ‘가네코’와의 첫 만남 장면에서, 쫓기던 와중 우연히 마주쳐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 떨리는 목소리와 섬세한 눈빛 연기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독립운동의 실패로 형무소에 들어간 후 5인조 오케스트라에 녹아들어 ‘가네코’를 향한 사랑의 절정을 표현해내기도 했다. 22년 2개월의 복역을 마친 ‘박열’이 아키타 형무소의 문턱을 넘어 출소하는 장면에서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켄은 나라를 위해서는 거침없이 나아갔으나, 연인에게는 다정했던 청년 ‘박열’ 역을 완벽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장을 입증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는 켄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켄은 그룹 빅스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간다. 빅스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ONTINUUM’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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