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으로 전하는 이웃 사랑…이색 전시 '캔스트럭션' [월드 클라스]
김하은 기자 2023. 11. 9. 10:46
경제불황으로 삼시세끼 다 챙기는 것도 사치라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인데요.
색다른 아이디어로, 굶주린 사람들을 돕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수백 개의 통조림으로 만든 만화 주인공 곰돌이 푸, 제법 그럴듯하죠?
미국 뉴욕에서, 식료품 통조림을 이용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캔스트럭션' 대회가 열렸습니다.
다들 통조림을 쌓아 올리느라 분주한데요.
199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는 음식물이 든 통조림과 투명 테이프, 고무 밴드만으로 조형 작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종이를 제외한 어떤 지지대도 사용할 수 없고요.
전시에 사용된 통조림과, 전시회 입장료를 대신해서 받는 모든 통조림들은 대회가 끝난 뒤 푸드 뱅크로 보내지는데요.
통조림으로 창의성도 맘껏 뽐내고, 소외계층을 위한 음식물 제공과 기금 마련에도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대회!
이 착한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금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150개 도시가 동참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의 마음이 참 중요하죠. 이런 착한 대회가 더 많은 곳에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IA Northern Virginia' 'Piercing Ken' 'Systemic Archi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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