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는 1루만 불안하다? 커리어 하이→손목 분쇄골절 리드오프 회복력이 최대 변수[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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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KIA 타이거즈 내야구성.
FA자격을 취득하는 김선빈은 KIA와 동행이 유력히 점쳐지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 탓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시즌 말미에 왼손 척골 분쇄골절상을 한 박찬호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0경기 타율 3할1리(452타수 136안타) 3홈런 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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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 시즌 KIA 타이거즈 내야구성. 조각은 어느 정도 맞춰져 있다.
안방 고민은 김태군과의 비FA 다년계약으로 일찌감치 풀었다.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 도약한 '5툴 재능' 김도영의 성장으로 3루 역시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됐다. 베테랑 2루수 김선빈, 리드오프 박찬호가 이룬 키스톤도 수준급이었다. 마땅한 주전감을 찾지 못한 1루만 채우면 완전체가 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FA자격을 취득하는 김선빈은 KIA와 동행이 유력히 점쳐지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 탓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안정적인 2루 백업 자원이 부족한 KIA는 '집토끼' 김선빈을 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완벽한 활용을 위해선 백업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해 풀타임 1루수 황대인의 부진 속에 새롭게 경쟁 체제를 형성한 1루에선 변우혁 오선우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통해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지만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유격수 자리다.
시즌 말미에 왼손 척골 분쇄골절상을 한 박찬호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달 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사구를 맞고 시즌 아웃된 그는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만 12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망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타격 뿐만 아니라 글러브를 끼고 공을 받는 왼손 부상이라는 점에서 경기력을 다질 만한 몸 상태를 만드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 기간을 보내면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는 몸 상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디까지나 모든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는 가정 하의 시선이다. 캠프에 합류한다고 해도 공수에서 제대로 된 훈련 소화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박찬호는 지난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가락 인대를 다쳐 3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1주 만에 다시 벤치에 앉았고, 실전을 소화한 바 있다. 이번 부상은 당시와는 차원이 다른 중상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회복력'에 기대기도 쉽지 않다.
결국 현 시점에서 박찬호가 완벽한 몸 상태로 시즌을 출발할지 장담하긴 어렵다.
이렇게 되면 KIA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박찬호가 비운 유격수 자리는 김도영이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유격수 백업 자원이 없고, 김도영이 3루를 비우게 되면 또 다른 선수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연쇄작용이 불가피하다. 1루 경쟁 중인 변우혁이 3루 수비도 가능하지만, 수비 면에선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다른 백업 자원이나 퓨처스(2군) 전력 활용도 아직은 확실히 '대안'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는 쉽지 않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0경기 타율 3할1리(452타수 136안타) 3홈런 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타격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데뷔 첫 규정 타석을 달성하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리드오프 뿐만 아니라 KBO리그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수비력까지 고려하면, 그의 공백이 KIA에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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