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올스톱' 기아 광주공장·협력업체 재가동 여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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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고로 인해 부품 공급 차질이 생기면서 사흘째 가동중단된 가운데 공장 정상화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업계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소재 기아 1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 노동자가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이 중지되면서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은 물론, 상당수 협력업체로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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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고로 인해 부품 공급 차질이 생기면서 사흘째 가동중단된 가운데 공장 정상화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 당국은 현재 사고가 난 협력사의 조업중단명령 해제 여부를 심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업계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소재 기아 1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 노동자가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이 중지되면서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은 물론, 상당수 협력업체로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버스와 군수차량을 생산하는 하남공장을 제외하고 1, 2, 3공장 생산라인이 사흘째 멈춘 기아 광주공장은 이날 오전 근무조부터 출근해 생산라인에 대기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어제는 집에서 대기를 했지만, 오늘부터는 오전 근무조부터 출근해 노동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광주공장 150여개 협력사 대부분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1차협력사 한 관계자는 "기아 광주공장이 멈추면서 이틀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면서 "기아차는 물론, 협력업체 피해가 만만치 않은 만큼 조사를 제대로 하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아 광주공장과 협력사는 노동 당국의 결정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노동 당국은 사고 즉시 협력사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광주지방노동고용청은 관련자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풍기산업이 신청한 조업중단명령 해제 여부를 심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의 결과에 따라 조업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는 지난 2018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생산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 종사자수는 1만5960명(24.8%)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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