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대표 "SM 인수 과정 의혹, 심려 끼쳐 죄송…사법 리스크 최소화할 것"

홍은택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을 사과했다.

홍 대표는 9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M 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뉴스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은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주주 최우선 과제"라면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