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물가 뛰자 정부에 빵, 우유, 라면 담당자 생겨…'9개 가공식품 밀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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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빵, 우유, 라면 등 9개 주요 가공식품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밀착 관리에 나선다.
한 차관은 점검회의 자리에서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에 대해 전담자를 지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으로 신선 농축산물에 이어 물가체감도가 높은 9개 가공식품도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 상황을 밀착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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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급상황실, 차관 직속으로 격상
사무관급으로 9개 가공식품 담당자 지정
28개 농식품 수급상황 상시 점검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빵, 우유, 라면 등 9개 주요 가공식품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밀착 관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그 동안 식량정책실장이 운영하던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농식품 물가를 보다 엄중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돼 소관 품목의 물가 안정을 책임지도록 한 발표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한 차관은 점검회의 자리에서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에 대해 전담자를 지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으로 신선 농축산물에 이어 물가체감도가 높은 9개 가공식품도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 상황을 밀착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상 가공식품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로 식량산업과, 축산경영과, 식품외식산업과 등 해당 과의 사무관급이 담당하게 된다.
각 품목별 담당자는 소비자단체·업계와 소통 체계를 가동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물가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이달 상순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8425원으로 전년 대비 9.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비축물량을 공급하고 할인 지원정책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10월 전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는 각각 4.9%, 4.8%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은 10월 하순 이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상 악화와 가축전염병 발생 등이 변수이고 가공식품, 외식도 연말까지 추가인상 가능성은 낮으나 유가인상 등 대외 여건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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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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