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힘들다는데…뉴스심리지수 ‘상승 이유’ 뭔가 봤더니
“미 긴축 종료 기대감 등 반영된 듯”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기사 헤드라인이나 내용을 보고 단어, 문장 등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논조를 분석해 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쉽게 말해 경제 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긍정인지 부정인지 지수화한 것이다.
월별로 뉴스심리지수 추이를 보면 올해 들어서는 6월(101.64)과 7월(102.08), 9월(100.78)에 기준점을 넘었다. 10월에는 95.52로 다시 기준점을 밑돌았으나 11월(1~6일 평균)에는 99.44로 지수가 다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수 자체가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해 월별 뉴스심리지수는 90을 밑도는 달이 많았다.
최근 일별 뉴스심리지수가 기준점을 웃돈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멈춰 섰다는 분석이 뉴스 헤드라인에 많이 실린데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 관계자는 말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우리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런 기대감이 뉴스에도 많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통화정책은 시차를 두고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
가령 경제 기사 헤드라인이나 내용을 보고 단어, 문장 등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논조를 분석해 이를 뉴스심리지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내수회복에 대해 비관적이다”라는 뉴스 문장은 부정적 감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부정적 논조로, “정부는 경제성장률 회복세를 낙관한다”라는 뉴스 문장은 긍정적 논조로 본다.
한은은 뉴스심리지수가 소비자심리지수와 전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경제심리의 변화를 이들 지수보다 신속하게 포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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