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응원전도 화끈하겠네 … ‘박성현 vs 이보미 vs 박현경’ 범상치 않은 조편성

2023. 11.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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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10일부터 춘천 라비에벨서 열전
박성현.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각종 타이틀이 결정되고 2023년 시드자를 최종 확정하는 ‘마무리 대회’라는 의미가 크다.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장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릴 대회 첫날 조편성도 그런 의미를 강조한다.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한 이예원은 작년 상금왕이자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그리고 다승을 다투는 상금 2위 박지영과 한 조를 이뤄 최종전을 치른다. 이예원과 박지영은 시즌 3승을 거뒀다.

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장타 신인’으로 관심을 모은 방신실과 황유민은 정윤지와 함께 대회 첫날 샷대결을 벌인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가 최종일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성적에 따라 준우승을 거둔 김재희는 확실히 달라진 조편성 대우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희는 신인왕을 확정한 김민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난 임희정과 한조로 경기를 치른다.

작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는 3승의 임진희, 우승 없이 상금 7위에 오른 이소미와 샷 대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전의 의미를 떠나 범상치 않은 조편성이 눈에 띈다. 많은 열성팬들을 보유한 박성현, 이보미, 박현경이 한 조에 짜인 것이다.

이예원. <사진 KLPGA 제공>
박현경은 3승 후 9차례 준우승을 거두다가 올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인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일본에서 은퇴전을 치른 이보미는 영구시드권자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투어 복귀전의 의미가 있다. ‘남달라’ 박성현은 추천선수로 출전해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988년생이고 박현경은 2000년생으로 용띠 ‘띠동갑’이다. 박성현은 두 선수의 중간 쯤인 1993년생이다. 세 선수는 팬클럽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오전 11시 20분부터 나이를 초월한 샷 대결을 벌이게 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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