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퇴근길 서울 지하철역서 '기겁' [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서울 지하철 한복판에 쥐가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쥐가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지하철 관계자들은 역사 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전체 역사에서 쥐 관련 민원은 접수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내 쥐가 발견된 것과 관련, 일부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서울 지하철 한복판에 쥐가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 쥐가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퇴근 중이던 한 30대 직장인은 지난 6일 밤 11시께 영등포구청역 승강장 옆에서 꿈틀거리는 쥐를 발견했다.
이 직장인은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뭔가 움직여서 봤더니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쥐였다"라며 "지하철역에 쥐가 돌아다닐 수가 있나.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쥐는 지하철 승강장 근처를 돌아다니며 작은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기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하철 관계자들은 역사 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전체 역사에서 쥐 관련 민원은 접수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내 쥐가 발견된 것과 관련, 일부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살모넬라증 등 사람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렙토스피라증은 쥐의 배설물 속 바이러스가 사람의 피부, 결막, 점막을 통해 전염되고 발열과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 안결각 충혈 등을 일으킨다. 질병은 수일에서 3주 정도, 또는 3주 이상 지속될 수도 있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쥐의 타액, 소변 분변이 공기 중 건조돼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고열과 오한, 두통, 구토, 복통과 출혈성 경향 및 신부전, 심혈관 장애 등 여러 복합 증세를 일으킨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쥐 살충을 포함, 화장실은 주 2회, 대합실과 승강장, 고객안전실(역무실)은 월 3회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구청역은 이번 쥐 출몰과 관련해 2호선 구역을 포함한 같은 역사 내 5호선 구역까지 추가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2024년 신년운세·재물운·오늘의운세 확인하기!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월에 판 15억어치 주식 이제야…에코프로 '늑장공시 논란'
- "교촌치킨 왜 이렇게 작아?"…양 적어 보이는 이유 있었다 [현장+]
- "22억 아파트가 14억에 팔렸다고?"…강남 집주인들 '술렁'
- "몸값이 호날두급이네"…인재 경쟁에 몸살 앓는 '이곳'
- "이자카야 알바생마저 사라질 판" 아우성…日 '충격 전망'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뭘 봐" 전청조 보자마자 날 세운 남현희…첫 대질 종료
- "지하철·버스 빈대 전파 가능성 낮아"…전문가가 장담한 이유
- "네가 학교 다닐 때 나 괴롭혔잖아"…귀신 사진 전송했다가 '처벌'
- 허리케인 피해 현장서 모유 나눈 멕시코 경찰 특별 승진
- "프레시백에서 빈대가?" 일파만파…쿠팡, 결국 '초강수'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