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으로 수도권 잇는다…현대차 등 'K-UAM 원팀', 인천과 맞손

김보경 2023. 11. 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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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참여한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K-UAM 원 팀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실현을 위해 2021년 결성된 컨소시엄으로, 현대차와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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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상용화 기반 마련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UAM 박람회 '2023 K-UAM 콘펙스(CONFEX)'가 열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K-UAM 원 팀과 인천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의 미래 [연합뉴스 자료사진]

K-UAM 원 팀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실현을 위해 2021년 결성된 컨소시엄으로, 현대차와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팀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잇는 수도권 UA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특히 인천에 있는 수많은 섬을 활용해 UAM 기체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도서 지역과 도심을 잇는 UAM 운용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UAM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UAM 광역 교통서비스 상용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구현을 정책 수립,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에도 협력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UAM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시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UAM 시대를 열어 도시화 문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AAM본부 사업추진담당 김철웅 상무는 "인천의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 지역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의미가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UAM 원 팀은 이날부터 열리는 K-UAM 콘펙스에 참가해 UAM 콘셉트 기체를 전시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전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법인인 슈퍼널은 지난달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에 참가해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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