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로 벌줬다” 미국서 사라지는 中판다…남은 4마리도 내년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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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스코트 '판다'가 미국에서 사라지고 있다.
냉랭한 미중관계로 인해 중국의 외교사절 역할을 해온 판다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15마리까지 늘어났던 미국 내 판다 수가 줄어든 상황을 놓고 일각에선 중국이 '징벌적 판다 외교'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판다는 워싱턴DC에 도착한 이래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상징이었다"면서 "판다 외교의 시대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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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의 마스코트 ‘판다’가 미국에서 사라지고 있다. 냉랭한 미중관계로 인해 중국의 외교사절 역할을 해온 판다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미국 워싱턴DC의 국립동물원에 임대했던 판다 3마리가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샤오치지 가족’으로 불리던 일가족은 수컷 자이언트판다 샤오치지(3)와 그의 부모 톈톈(26·수컷), 메이샹(25·암컷)이다.
샤오치지 가족은 다음 달 7일로 중국 정부와의 임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그대로 본국에 송환됐다. 이들은 이날 트럭으로 댈러스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화물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으로 떠났다. 샤오치지 가족을 보살펴 온 미국 국립동물원의 사육사 3명이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까지 동행하며 배웅한다.
샤오치지 가족이 떠나면서 미국에는 남은 판다는 단 4마리다. 이들의 임대 계약도 내년이 끝이다. 남은 판다마저 조만간 미국을 떠난다면, 미국 전역에서 판다를 볼 수 없게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때 15마리까지 늘어났던 미국 내 판다 수가 줄어든 상황을 놓고 일각에선 중국이 ‘징벌적 판다 외교’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판다는 워싱턴DC에 도착한 이래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상징이었다”면서 “판다 외교의 시대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립동물원 측은 중국 측에 판다 한 쌍을 새로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판다 임대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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