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윤리위 발족…이찬희 삼성 준법위 위원장 선임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1.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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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왼쪽 다섯번째) 월드옥타 회장과 이찬희(왼쪽 네번째) 윤리위원장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 세계한인무역협회]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사)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준법 감시체제 도입을 위한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이번 윤리경영윈원회 위원장으로는 이찬희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4대 추진 목표를 발표했다. 첫 추진 목표인 정부수행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공정한 운영을 위해 윤리강령 선포와 준법 감시체제 즉시 도입을 위해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윤리경영위원회는 독립성 보장을 위해 외부위원 3인과 내부위원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했다.

월드옥타 측은 “사회 각계에서 추천받은 법률·회계·ESG 경영 전문가 중 엄정한 기준을 통해 월드옥타의 윤리경영 평가 및 국제기준의 ESG 경영에 대한 비전 제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위원들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제외한 외부위원은 ▲고문현 숭실대 법대교수(한국 ESG학회장) ▲남상환 태성회계법인 대표 ▲최신영 한국&뉴욕주 변호사가 선임됐다. 내부위원으로는 월드옥타에서 오랫동안 활동 중인 황선양 대외협력 부회장(캐나다)이 참여한다.

윤리위원회는 향후 협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포괄적 윤리경영 관련 사항에 대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심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에 반드시 고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종범 회장은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사회 각계의 저명한 위원들을 모시고 윤리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신임 집행부는 윤리위원회의 심의와 조언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협회의 신뢰도 상승과 회원의 소속감 고취 및 책임경영, 윤리경영으로 공정한 협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정치적 영토는 헌법 제3조에 의해 한반도와 부속도서이지만, 경제적 영토는 전 세계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타국에서 온갖 차별과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기업을 일군 재외동포 기업인들께 힘을 보태드리고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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