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7000원" 올리려던 식당들 멈칫?…도매업자들 "공급가격 동결"

지영호 기자 2023. 11. 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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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주가격이 7% 가까이 인상되지만 음식점 소주가격 인상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음식점에 소주를 공급하는 주류도매업자들이 소주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해서다.

음식점들이 소주가격 인상할 명분이 사라지면서 가격인상을 계획했던 음식점도 동결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당분간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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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주가격이 7% 가까이 인상되지만 음식점 소주가격 인상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음식점에 소주를 공급하는 주류도매업자들이 소주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해서다. 음식점들이 소주가격 인상할 명분이 사라지면서 가격인상을 계획했던 음식점도 동결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당분간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협회와 1100여개 도매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것과 관련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국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소매업소와 소비자 상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라 전국의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은 기업의 자구노력과 인상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 대표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9일부터 6.9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출고가 기준 각각 80원 인상됐지만 음식점 판매가격은 1000원씩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전까지 서울시내 주요 상권 식당의 주류가격을 보면 소주가 병당 5000~6000원이지만 이날부터 7000원에 판매하는 식당이 늘것으로 예상됐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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