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빈대 공포 이어 쥐까지 출몰?…2호선 역사서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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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빈대 확산으로 지하철역에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쥐까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영등포구청역 지하철 승강장 옆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쥐를 발견했다.
A씨는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뭔가 움직여 봤더니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쥐였다. 지하철역에 쥐가 돌아다닐 수가 있나. 깜짝 놀랐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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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빈대 확산으로 지하철역에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쥐까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영등포구청역 지하철 승강장 옆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쥐를 발견했다.
A씨는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뭔가 움직여 봤더니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쥐였다. 지하철역에 쥐가 돌아다닐 수가 있나. 깜짝 놀랐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또 "쥐가 지하철 승강장 근처를 돌아다니며 작은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오길 반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교통공사 영등포구청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쥐나 바퀴벌레를 잡는 방역작업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역내에서 쥐를 본 적이 없으며 신고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했다.
영등포구청역은 쥐약인 구서제가 독극물인 만큼 지하철 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시간대 이후 2호선과 5호선 구역까지 긴급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역사에서 쥐와 관련된 민원은 단 1건도 없다. 공사는 쥐 방제를 포함해 화장실은 주 2회, 대합실과 승강장, 고객안전실(역무실)은 월 3회 방역 작업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쥐는 소변과 분변 등 배설물을 통해 전염병을 옮기며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도 유발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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