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 영업익 234억원…게임·결제 등 주요 사업 성장

조민욱 기자 2023. 11. 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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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71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102억원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2651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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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NHN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71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81.5%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102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지역점령전' 등 차별화한 콘텐츠 효과 지속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본 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요괴워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2651억원을 올렸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 7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전문 유통사 '아이코닉'의 실적을 온기 반영했으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CSP 및 MSP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전년동기 대비 33.8% 성장한 954억원을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500억원이다. 

NHN은 게임 사업에서 현재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총 11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게임 사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총 6종의 신작을 론칭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우파루오딧세이'의 글로벌 론칭에 돌입하고, 미드코어 장르 첫 도전작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도 선보인다.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 '페블시티'는 내년 상반기 중 메인넷 '수이(SUI)'를 활용한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페블'에 온보딩해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명 IP 기반의 '프로젝트 RE'는 2025년 국내 출시 목표로 준비중이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에서도 내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G', 2025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BA' 등 현지 유명 IP 기반 신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향후 전체 거래금액의 확장보다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 페이코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모아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공공 사업에 나서는 한편 금융 분야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인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를 비롯해 민간 부문에서의 경쟁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향후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을 담보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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