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유럽 인플레와의 전쟁 종료 조기 선언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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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전히 통제됐다고 확신이 올때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IMF가 올해 반기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유럽 대륙의 중앙은행과 입안정책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점을 찍고 내렸다고 섣부른 물가와의 전쟁 승리를 선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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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전히 통제됐다고 확신이 올때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IMF가 올해 반기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유럽 대륙의 중앙은행과 입안정책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점을 찍고 내렸다고 섣부른 물가와의 전쟁 승리를 선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장기간 긴축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MF는 ECB와 영국은행, 기타 유럽의 중앙은행들 중 일부는 저조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오판은 추가로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결과를 낳는 등 나중에 성장을 잠식하고 큰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으로 돌아오는데 평균 3년이 소요되는가 하면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일부 은행들이 금리 인상 주기를 서둘러 중단하는 것이 경제성장률을 1%p 잠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F 유럽 국장 알프레드 캐머는 기자들에게 ECB가 지난달 26일 금리를 1년여만에 동결한 것은 좋은 시점에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조기 자축’은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은행도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5.25%를 동결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29개국) 물가는 지난해 10월 10.6%까지 치솟은 후 하락하면서 지난달에는 2.9%까지 떨어졌다.
ECB는 물가 2%를 목표로 금리 인상을 실시해 예금금리는 지난해 7월 마이너스(-)0.5%에서 올해 9월까지 4.5%로 상승했다.
유럽 경제에 대해 IMF는 연착륙으로 향하고 있으며 침체 전망은 보이지 않지만 성장 전망은 불확실한 상태로 분석했다.
IMF는 EU 27개국과 영국,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 내년은 1.5%로 보고 있으며 유로존의 경우 올해 0.7%, 내년 1.2%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유럽 경제가 실질 소득 증가와 함께 소비와 경제성장 모두 활발하겠으나 계속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고조될 경우 경제 성장에 차질을 줄 것으로 IMF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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