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농구, 시즌초반 부상 경계령…대형 악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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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가 지난 5일 5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초반부터 선수들이 줄지어 큰 부상을 당해 각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 신한은행의 변소정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국민은행과 개막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5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유승희(우리은행)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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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변소정·하나원큐 김정은도 첫 경기서 다쳐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5일 5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초반부터 선수들이 줄지어 큰 부상을 당해 각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 신한은행의 변소정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국민은행과 개막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3쿼터 2분여가 흐른 시점에 수비 과정에서 허예은(KB국민은)의 발을 밟으며 왼쪽 무릎에 충격을 입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변소정은 고통스러워하며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5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유승희(우리은행)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유승희는 3쿼터 도중 드리블 후 패스 과정에서 다쳤다. 상대와 충돌이 없었지만 스텝을 밟은 뒤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멈췄다.
통상적으로 상대와 충돌 없이 다칠 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거 부상이 있었던 부위기도 하다.
조만간 일본에서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유력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징 기대되는 이적생'으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유승희였기에 구단과 본인 모두 아쉬움이 크다.
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친정팀 부천 하나원큐로 복귀한 베테랑 김정은은 6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경기 막판에 다쳤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이해란과 충돌하며 앞니 하나가 부러지고, 하나는 뒤로 밀려들어갔다. 입술이 터져 출혈도 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통증이 가라앉으면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다고 해 공백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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