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빈집 수리해 월 1만원 임대…강진군 올해 42가구 공급

박영래 기자 2023. 11. 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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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도시민 유입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 한 뒤 월 1만원의 파격가에 임대한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빈집 리모델링은 소유주가 빈집을 무상으로 군에 임대하면, 장기로 5년 임대 시 5000만원, 7년 임대 시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강진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제공한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자로, 공고일 기준 강진군으로 전입한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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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빈집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도시민 유입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 한 뒤 월 1만원의 파격가에 임대한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빈집 리모델링은 소유주가 빈집을 무상으로 군에 임대하면, 장기로 5년 임대 시 5000만원, 7년 임대 시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강진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제공한다.

군은 11월 기준 임대할 빈집 42가구를 선정했고, 그 가운데 4가구가 준공됐으며, 12가구는 공사 중, 17가구는 실시 설계 중이다.

총 42가구 중 일반 귀농귀촌인에게 제공되는 빈집은 1차 12가구, 2차 13가구로 총 25가구다. 농산어촌 유학의 경우 17가구로, 기존에 준공된 집은 농산어촌 유학에 먼저 제공 예정이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자로, 공고일 기준 강진군으로 전입한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군에서는 연령, 전입 예정 가구원 수, 경제활동 등을 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보러 가는 날'도 운영한다.

입주자 모집은 리모델링 공사 준공 후 군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12월 말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입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입주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15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을 배우러 울산 동구, 광주 북구, 경북 구미, 경북 영양, 경기 양평, 전남 곡성 등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의회 등에서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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