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김철윤, 까불이 양아치 변신

김철윤. 리드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철윤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일명 ‘까불이 양아치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며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극 중 김철윤은 노란머리(성열)역을 맡아 연기했다. 노란머리역을 표현하기 위해 염색은 물론 표정과 제스처 등을 활용해 일명 까불이 양아치 캐릭터를 입체적 표현했다. 특히 긴장감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신스틸러’의 탄생을 알렸다.

등장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으는 김철윤의 활약으로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배우 김철윤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트린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는 살인자이자 돌담병원 외상센터 소란을 일으키는 탈북자를 연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능숙한 북한 사투리와 과장되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증후군’은 올해 칸 단편부분에 초청 받았고, 생방송으로 진행된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에 출연해 유재석과 이색 케미를 선보였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김철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