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층·전문직 남성에…아시아 女 성매매 알선한 한인 일당 체포 “매달 회원비 받아”

정경인 2023. 11. 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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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고위층, 전문직 남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던 한국인 일당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사실은 불법 성매매 활동과 관련한 강요 등의 혐의로 한국인 이모(41)씨와 유학생 이모(30)씨 등 3명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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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미국에서 고위층, 전문직 남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던 한국인 일당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사실은 불법 성매매 활동과 관련한 강요 등의 혐의로 한국인 이모(41)씨와 유학생 이모(30)씨 등 3명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7월부터 최근까지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각지에서 여러 개의 성매매 장소를 운영하며 한국 등 아시아계 여성을 데려와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유도했다.

특히,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및 워터타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및 타이슨스, 캘리포니아주 토랜스 등지로 한국인이 적지 않게 거주하는 지역에서 성매매 장소 거점을 만들었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의 항공편을 조율하고, 미국에 머무는 기간 성매매 장소에서 숙박할 수 있게 했다. 성 매수자 모집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고객 명단에는 선출직 공무원, 기업 및 제약사 임원, 군 장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고위층과 전문직 종사자가 상당수였다.

조슈아 레비 매사추세츠주 검사장 직무대행은 “성 매수자들은 온라인으로 신분증 사진과 직장 정보,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해야 했으며 일원이 되기 위해 매달 회원비를 내기도 했다”며 성 매수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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