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자지구에 병원선 파견…첫 국가[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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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해군 병원선을 급파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에 병원선을 지원한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귀도 그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부상자 구조 및 치료를 위해 병원 장비와 수술실을 갖춘 이탈리아 해군 함정 '불카노(Vulcano)'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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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다른 국가도 동참하길…야전병원도 설치 노력 중"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탈리아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해군 병원선을 급파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에 병원선을 지원한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귀도 그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부상자 구조 및 치료를 위해 병원 장비와 수술실을 갖춘 이탈리아 해군 함정 '불카노(Vulcano)'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선은 응급 의료 훈련을 받은 30명을 포함, 총 170명을 태우고 이날 이탈리아 중부 치비타베키아 항구에서 출항했다.
그로세토 장관은 "이 병원선은 먼저 키프로스 섬으로 간 뒤 이-팔 전쟁 지역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긴급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작전을 수행한 첫 국가"라면서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병원선에 이어 가자지구에 야전병원을 직접 설치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그로세토 장관은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합의 하에 가자지구에 직접 야전병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말 이집트 적신월사를 통해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두 차례 구호 물자를 보낸 바 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7~8일 일본 도쿄에서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긴급 구호 및 인질 석방을 위해 인도주의적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극단주의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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