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챗봇 모델 나와서?…챗GPT, 90분간 대규모 접속 장애

샘 알트먼 CEO "새 기능의 사용량 예상 뛰어넘어"
오류 수정 사항 적용…현재 정상 서비스 중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인공지능 개발사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약 90분 간의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고 미국 CN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오른쪽)의 모습. 2023.11.09.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챗GPT는 이날 태평양 표준시 오전 5시42분부터 오전 7시16분 사이 모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장애로 챗GPT는 약 90분 동안 오류 메시지를 출력했으며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는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픈AI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류에 대한 수정 사항이 적용되었으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복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챗GPT의 대규모 접속 장애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번 장애는 지난 6일 발표된 새 AI 모델인 ‘GPT-4 터보’가 발표된 이후 발생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의 사용량이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과도한 부하로 인해 서비스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챗GPT는 AI 기반 서비스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챗GPT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주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으며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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