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KIND와 美 태양광 발전사업 동반진출 민관협력체계 구축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1. 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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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KIND와 美 태양광 발전사업 동반진출 민관협력체계 구축
현대건설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중부발전, KIND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등 각 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의 459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MW)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160MW)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미국 태양광·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미국 발전사업의 동반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태양광 발전 개발·EPC(설계·시공·조달) 분야, 한국중부발전은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KIND는 주요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자금 지원 등의 역할을 각각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선진시장 개발형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탄소중립 생태계를 선도하고 ESG 경영의 보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발전 설비 가운데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율은 46%(2022년 기준)로 10년 전 1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내 운영 중인 태양광 용량은 총 153GW로, 2028년에는 375GW, 이 추세에 따라 2050년에는 현재 대비 10배인 약 1570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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