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20포기 김장 비용 21만8425원…“지난해보다 저렴”

반기웅 기자 2023. 11. 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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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인천! 다시뛰자 2023!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인천시새마을회·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김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배추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21만8425원으로, 1년 전보다 9.4%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 무 가격이 내렸다.

배추 20포기 가격은 7만340원으로 1년 전보다 13.8% 내렸고, 무 5개 가격은 8185원으로 45.1% 하락했다. aT는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출하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부재료인 깐마늘(-32%)과 양파(-25.7%)를 비롯해 새우젓과 멸치액젓 가격도 지난해 대비 각각 11%, 5% 내렸다. 반면 고춧가루(0.8%), 대파(13.9%), 생강(9.9%), 소금(14.6%)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김장 재료 구입 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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