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될 뻔한 먼지투성이 그림, 13세기 명화였다

디지털뉴스부 2023. 11. 9.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쓰레기가 될 뻔 했던 그림이 13세기 명화로 확인돼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이 여성은 해당 그림이 가치가 없다고 보고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한 경매사에게 보내 평가를 해보도록 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최근에서야 그림 소유주와 거래를 마쳤고, 2025년부터 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조반니 치마부에(1240∼1302)의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사진 : 연합뉴스

쓰레기가 될 뻔 했던 그림이 13세기 명화로 확인돼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경매가격이 무려 2,4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334억 원에 이릅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9년 프랑스에 사는 한 90대 여성이 집안을 정리하다 이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성은 해당 그림이 가치가 없다고 보고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한 경매사에게 보내 평가를 해보도록 했습니다.

감정 결과는 완전 반전이었습니다.

해당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치마부에(1240∼1302)가 1280년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롱당하는 그리스도'였습니다.

기존 비잔틴 양식 미술에서 벗어나 르네상스 예술의 문을 연 대가로 평가되는 치마부에가 생전 완성한 작품 15점 중 하나입니다.

몇 달 후 경매에 나온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는 칠레 출신 억만장자 알바로 사이에 벤덱과 그의 아내에게 2,400만 유로에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같은 해 해당 그림을 국보로 지정해 외국 반출을 금지했습니다.

또 루브르 박물관에 이 작품 구매 자금을 모으기 위한 기간 30개월을 부여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최근에서야 그림 소유주와 거래를 마쳤고, 2025년부터 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은 18세기 프랑스 정물화의 거장 장 시메옹 샤르댕(1699∼1779)의 작품 '야생 딸기 바구니'를 구매하기 위한 모금에도 착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쓰레기 #조롱당하는그리스도 #치마부에 #루브르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