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연장 발표, 아직도 안했어?…시청자는 애타는데, 이 와중에 지난 방송 홍보만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극본 황진영)의 연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MBC의 연장 여부 발표가 여전히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의 애만 타들어 가고 있다.
배우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MBC 인기 드라마 '연인' 연장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 시작한 건, 지난 1일 MBC가 '연인'의 연장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공식 발표해놓고 일주일이 지난 8일까지 확정 여부를 밝히지 않아 비롯됐다.
더불어 이날 '연인'의 마지막 촬영이 18일로 예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나, '연인'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사 스튜디오심앤장 측이 마지막 촬영일은 "특정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실제로 '연인'이 연장을 하는 건지, 마지막 촬영일은 언제로 확정되는지 등이 안갯속이라 '연인' 팬들의 답답함만 더해진 상황이다.
이처럼 '연인' 연장 여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와중에 정작 '연인' 제작진은 9일 오전 홍보사를 통해 이미 지난 4일에 끝난 17회 스틸을 방송 5일이 지난 시점에 보도자료로 배포·공개하며 홍보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해당 보도자료에서도 '연인' 연장 여부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된 '연인'은 앞으로 3회 밖에 남지 않아 종영이 임박한 상황이다. 연장이 무산된다면 다음주인 17일 금요일에 방송을 마쳐야 한다.
종영이 가까이 닥쳐오는 시점인데도 아직까지 연장 여부를 발표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 시청자들도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이 탓에 MBC가 '연인' 연장 검토 중이란 사실을 1일 공식 발표했는데, 연장 여부를 확정하지도 않고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한창 결말로 치닫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도 모자라는 시점에 불투명한 연장 여부 이슈가 불거지며 시청자들의 혼란만 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미 '연인' 후속작의 첫 방송일은 확정된 상황이다.
배우 이세영, 배인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24일 금요일 첫 방송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인'이 연장 확정하더라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첫 방송일을 미루지 않는 이상 방송일에 여유가 없어 1회 연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연인'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파트1 마지막회였던 10회에서 기록한 12.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다. 파트2에선 아직 12.2%를 넘지 못했다. 지난 16회 때 12.0%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기대감이 몰렸으나, 17회가 11.4%로 전회보다 0.6%P 하락하며 파트2 방송 후 줄곧 이어져오던 시청률 상승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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