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러 SD 단장 “김하성은 최고의 수비수...계약 연장 논의할 것”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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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은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과 계약 연장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

프렐러는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에 대해 "그가 인정받은 것을 보니 정말 좋다. 매일 그를 지켜본 입장에서 그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비수"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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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은 골드글러브 내야수 김하성과 계약 연장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

프렐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단장회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운을 뗀 프렐러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은 주로 2루수를 보면서 아주 높은 수준의 수비를 보여줬다. 그가 얼마나 수준 높은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여기에 매일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하성을 높이 평가했다.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은 2023시즌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 결과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에서 모두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글러브는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확정했다.

프렐러는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에 대해 “그가 인정받은 것을 보니 정말 좋다. 매일 그를 지켜본 입장에서 그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비수”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이후 4년 계약이 만료된다. 2025시즌 상호 합의에 의한 옵션이 남아 있지만, 실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프렐러는 김하성과 계약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시즌 막판 그에게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게 생각하고 있는지, 샌디에이고가 원하고 있는지를 알려줬다”고 말한 뒤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두 달간 더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대리인과 논의하고 선수와도 논의하면서 어떤 모습이 될지 지켜보겠다”며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활용은 어떻게 될까? 프렐러는 “감독을 영입하면 그와 대화를 해봐야한다”며 감독을 선임하는 일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수준 높은 내야수들이 많다. 김하성도 여러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에는 유격수에서 골드글러브 레벨의 수비를 보여줬고 올해는 2루에서 그걸 보여줬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감독, 그리고 선수와 대화를 해볼 문제”라며 말을 이었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샌디에이고는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내부에서는 마이크 쉴트, 라이언 플레어티가 후보에 올랐고 외부 인사로는 벤지 길 LA에인절스 코치가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줄곧 외부 인사를 감독으로 영입했던 프렐러는 “구단 상황과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이점이 될 것”이라며 내부 인사에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벤지 길이 샌디에이고 감독을 맡아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다른 직원이 보여줘서 영상을 봤다”고 짧게 답했다. “길 감독은 WBC에서 팀을 잘 이끌었고, 우리 팀 팬베이스에서 멕시코팬들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우리는 언제나 오타니에 대해 공격적이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메이저리그에 올 때도,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그랬다”며 오타니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오타니를 “30개 팀 모두가 원하는 선수”라 평한 그는 “투타 겸업이라는 독특한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가 얼마나 근면한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가 다시 투타 겸업이라는 특별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오타니가 다시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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