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지구 중심은 팔 주민"…인질 석방 휴전 논의?
[앵커]
미국은 전쟁이 끝난다면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반대 속에 인질 석방을 위한 조건부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지구는 하마스도, 이스라엘도 아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재점령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으로,
가자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것도, 또 가자지구가 테러의 근거지로 활용되는 것도 분명히 반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통치체제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지겠다는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두고선 '재점령'이 아닌 '일시적인 관리'라고 부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전쟁 이후) 안보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일정 기간 가자지구에 있는 것은 타당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의 미래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며, 하마스의 소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흘간의 일시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12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카타르가 중재를 맡고 미국과 조율해서 협상에 나섰다는 것인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휴전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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