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3만명 찾는 부산 화명생태공원 산책로에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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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이은 방화 사건이 벌어진 부산 화명생태공원 산책로에 방범용 CCTV가 새로 설치됐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화명생태공원 주요 산책로 1km 구간 6곳에 방범용 CCTV 22대(고정형 16대·회전형 6대)를 신규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방범용 CCTV 증설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방화 범행 발생 시 수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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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지난해 연이은 방화 사건이 벌어진 부산 화명생태공원 산책로에 방범용 CCTV가 새로 설치됐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화명생태공원 주요 산책로 1km 구간 6곳에 방범용 CCTV 22대(고정형 16대·회전형 6대)를 신규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화명생태공원은 연간 93만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공원이다.
지난해 10월 한 60대 여성이 이 공원 일대에 총 7차례에 걸쳐 방화를 저지르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까지 발생해 CCTV 설치 필요성이 커졌다.
기존에 화명생태공원에는 34대의 방범용 CCTV가 있었지만 모두 시설용 CCTV여서 보행자를 위한 CCTV는 없었다. 산책로에 CCTV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부산 북부경찰서, 낙동강관리본부 등과 협업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공모를 통해 CCTV 설치에 필요한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위원회는 방범용 CCTV 사업 외에도 △삼락생태공원 세이프티 존 조성 △남산동 복합안전공간 조성 △이기대공원 CCTV 설치 △민안초 안전한 통학로 개선사업 등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셉테드)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방범용 CCTV 증설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방화 범행 발생 시 수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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