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 美함정 레이더 부품 납품 최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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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三菱)전기는 미국 해군 항공모함 등에 탑재될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항공방위대기업 RTW(구 레이시언테크놀로지)는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항공모함, 프리깃함에 탑재되는 레이더 SPY-6를 제조한다.
미쓰비시는 SPY-6용 전원장치를 납품할 계획이다.
SPY-6는 기존 레이더보다 광범위하게 미사일, 항공기, 함선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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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미쓰비시(三菱)전기는 미국 해군 항공모함 등에 탑재될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항공방위대기업 RTW(구 레이시언테크놀로지)는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항공모함, 프리깃함에 탑재되는 레이더 SPY-6를 제조한다. 미쓰비시는 SPY-6용 전원장치를 납품할 계획이다.
일본 기업이 미군 군사장비 부품을 납품하는 것은 미쓰비시가 처음이다.
RTX는 2027년까지 최대 31대 함선용 레이더 SPY-6를 납품한다. 미쓰비시도 최대 31대 함정에 쓰일 SPY-6용 전원장치를 제조하게 된다.
SPY-6는 기존 레이더보다 광범위하게 미사일, 항공기, 함선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향후 수십년 간 주요 레이더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RTX의 수주 규모가 약 32억 달러(약 4조2000억원)일 가능성이 있어 "미쓰비시 전기의 수주액은 수억달러(수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는 일본 자위대 함선용 등 레이더를 개발, 제조해왔다. 필리핀 공군에게 경계 관제 레이더를 제공한 적도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신문에 "일본을 포함한 많은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서로 강점을 살려 국방산업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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