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0대서 보합권 등락…공매도 여진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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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코스피는 외인 매도가 이어지며 2,410대에서 소폭 등락 중이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공매도 전면 금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외국인은 35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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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코스피는 외인 매도가 이어지며 2,410대에서 소폭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0.07%) 내린 2,419.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억원, 33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459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공매도 전면 금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어제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국채 금리·유가 하락에 더해 다음 주 미국 물가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대기 심리가 상존하는 상태"라며 다만 "주 초반 반영 폭이 컸던 공매도 금지 효과는 그 폭이 수그러드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bp=0.01%포인트)가량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1bp가량 밀린 4.6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 0.08%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37%), POSCO홀딩스(-1.97%), LG화학(-1.67%)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08%) 등 반도체주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0.94%), 화학(-0.45%), 의료정밀(-0.98%) 등이 내리고 있으며 비금속광물(1.45%), 유통업(0.91%)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0.96%) 내린 803.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44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4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35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도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5.28%), 에코프로(-4.34%), 포스코DX(-2.28%)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3%), HPSP(1.65%) 등은 오르고 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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