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0대 유리창 파손…알고 보니 금품 노린 50대 소행

홍성역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차량 20대의 유리창을 파손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무더기로 파손하고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새벽 홍성역 임시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 20대의 유리창을 돌로 파손하고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이 일대 차량 유리창이 파손된 채 발견되고 일부 차량에 있던 금품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주차장은 홍성역 인근에 임시 조성된 곳으로 피해자 대부분은 열차로 이동하기 위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한 열차 승객들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에 가려고 홍성역에 갔다 시간이 늦어 열차가 없어 되돌아가던 중, 주차된 차들을 보고 차량 내 금품을 훔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 등도 파악 중이다.

또 관련기관과 협조해 사건이 발생한 임시주차장 등 범죄 사각지대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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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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