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맞아 '보조개 생긴 사과'...롯데마트-슈퍼, 50% 할인 판매

김민우 기자 2023. 11. 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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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슈퍼가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 맞은 사과를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26일 사과 주요 산지로 알려진 충주, 제천, 단양 지역에 갑작스런 우박이 떨어져 사과 한 쪽이 패이거나 낙과가 발생하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 점에서 우박 피해를 입은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2kg/봉)'를 기존 판매가격 보다 50% 이상 저렴한 872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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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슈퍼가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 맞은 사과를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26일 사과 주요 산지로 알려진 충주, 제천, 단양 지역에 갑작스런 우박이 떨어져 사과 한 쪽이 패이거나 낙과가 발생하는 피해가 속출했다. 올해 폭우와 폭염으로 사과 출하량이 전년 보다 약 20% 감소하고 시세도 2배가량 오른 상황 속에서 이번 우박 피해가 사과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 점에서 우박 피해를 입은 '우박 맞은 보조개 사과(2kg/봉)'를 기존 판매가격 보다 50% 이상 저렴한 8720원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충북 지역 사과 산지를 긴급 방문해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를 약 200톤 매입했다. 특히 이번에 피해를 입은 사과는 11월에 수확을 앞둔 '만생종 부사사과'로 지난달 말 우박으로 인해 껍질에 상처가 생겼지만 맛과 영양에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

롯데마트는 이번 사과 판매를 통해 농가에는 수익 보전을, 고객에게는 고물가 시기 속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양측 모두에 이득을 주는 상생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우박 사과 외에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는 김장철 인기 신선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김장 김치와 잘 어울리는 '국내산 돼지 뒷다리 수육용도 100g 당 555원에 판매한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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