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병일 시인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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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시인의 첫 산문집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문학수첩)에는 사소하고 시시한 아름다운 것에 대한 기억들과 단상들이 펼쳐져 있다.
시인이 말하는 사소하고 시시한 아름다운 것은 여러 층위를 가진 빛이 있고 색이 있는 '봄산'일 수도, 엎드린 자가 벽 너머를 생각하고 누워있는 자가 천장 너머를 보는 '시골집 방'일 수도 있다.
시인은 어릴 적 시골집에서 칡소와 돼지를 키웠던 일, 사슴벌레와의 만남, 거미줄로 만든 잠자리채에 관한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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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병일 시인의 첫 산문집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문학수첩)에는 사소하고 시시한 아름다운 것에 대한 기억들과 단상들이 펼쳐져 있다.
시인이 말하는 사소하고 시시한 아름다운 것은 여러 층위를 가진 빛이 있고 색이 있는 '봄산'일 수도, 엎드린 자가 벽 너머를 생각하고 누워있는 자가 천장 너머를 보는 '시골집 방'일 수도 있다. 너무 깊어 아홉 자식의 눈물을 모아 쏟아부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아버지의 쇄골'일 수도 있다.
시인은 어릴 적 시골집에서 칡소와 돼지를 키웠던 일, 사슴벌레와의 만남, 거미줄로 만든 잠자리채에 관한 추억들을 이야기한다.
"목숨 가진 것들의 안위를 살피는 질문이 시가 된다"는 시인의 시론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알 수 있는 글들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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