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맏언니부터 세명이 18살 차이가 실화야?…그래도 허물없이 지내는 동료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V리그 맏언니 GS칼텍스 정대영이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지난해까지 뛰었던 한국도로공사를 만났다.
경기 전 윔업을 하던 중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이 다가와 GS칼텍스 정대영에게 안부를 물었고, 이 모습을 본 GS칼텍스 유소연도 임명옥에게 안기면 반가움을 표시했다.
정대영은 실업배구 시절이던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프로 원년 MVP로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2006~2007 시즌 이후 FA로 GS칼텍스로 이적해 7시즌을 보냈다.
이후 도로공사로 이적해 9시즌 동안 팀에서 기둥같은 역할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리고 FA계약 1년 총액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으로 친정으로 돌아왔다.
정대영은 81년생으로 43살, 임명옥은 86년 생으로 38살, 유서연은 99년생으로 25살이다 세 사람의 나이 차는 18살이다. 하지만 전혀 어색함 없이 이야기와 장난을 치며 경기 전 긴장을 풀었다.
이후 정대영은 한국도로공사 많은 후배들과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웜업을 이어갔다.
한편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1,2세트를 모두 승리하며 쉽게 이기는 듯 했으나 GS칼텍스의 뒷심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16-25, 17-25, 25-17, 25-21, 15-11) 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정관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 실바가 28점, 강소휘가 22점으로 둘이 합쳐 5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는 여자부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 (한 경기 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36점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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