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도, 위기도 토트넘 망칠 순 없다...'주장' SON 체제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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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패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분위기다.
사실 팀 분위기가 좋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고,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뒤로 토트넘의 팀 분위기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 공개된 선수들의 모습도 하나같이 밝은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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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패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한 사진을 공유했다.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주장인 손흥민에게 폭 안겨있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가족"이라로 표현했다.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는 의미다.
사실 팀 분위기가 좋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첼시전 패배로 인해서 토트넘은 많은 걸 잃었다. 무패행진이 깨지면서 1위를 재탈환하지 못한 차원의 패배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주전 센터백 듀오가 당분간 뛰지 못한다는 점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다이렉트 퇴장, 미키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특히 판 더 펜은 심각한 부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보도되지 않고 있지만 2023년 안에는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자원인 데스티니 우도지 역시 퇴장으로 울버햄튼전에서 뛸 수 없다.
수비만 누수가 생긴 게 아니다. 공격도 심각하다.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을 호소했고,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전 후에 히샬리송도 수술을 곧 받겠다고 밝혀 공격에서 적지 않은 공백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주전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다. 주전 1명이 빠져서 생기는 공백을 쉽게 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토트넘의 기세가 단번에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종종 좋은 흐름을 보여주다가도 변수를 통제하지 못해 무너진 적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의견이 이번에는 틀릴 것이라고 예측하는 반대편의 이유는 팀의 좋은 분위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고,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뒤로 토트넘의 팀 분위기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지난 시즌 암울한 성적을 거둔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 공개된 선수들의 모습도 하나같이 밝은 분위기였다.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나가는 게 중요한 토트넘이다. 위기 1번에 무너지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주전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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