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장관 오늘 서울서 회담…국제정세 불안정 속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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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어제(8일)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 약식 회의를 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한 것은 약 2년 8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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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과 중동 전쟁으로 국제정세 불안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만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어제(8일)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 약식 회의를 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한 것은 약 2년 8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최근 북러 군사협력 진전에 대해 어떤 대응 방안을 논의할지가 주목됩니다.
한미 외교수장이 회견에서 북러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블링컨 장관은 직전 방문지인 일본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회견하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군수품을 받으면서 그 대가로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다음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이 유력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의 대중국 접근법이나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도 중요 관심사로 꼽힙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오후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인도로 떠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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