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참이슬' 가격 오른다…하이트진로 주가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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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이트진로의 주요 제품 가격이 오른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주가도 강세를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가격 인상을 결정한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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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이트진로의 주요 제품 가격이 오른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주가도 강세를 보인다.
이날 9시 34분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1.17%)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가 6.95% 오른다. 인상 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리터(ℓ) 미만 페트류 제품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가격 인상을 결정한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는 지난 3년 평균 이익(1800억원)에 못 미칠 것이지만, 가격 인상이 반등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류 총수요 부진, 원가 부담,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졌다"며 "이번 소주 판가 인상으로 내년 손익은 지난 3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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