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위상 높인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D-100일' 성공 개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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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사상 최초 국내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는 8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D-100일 기념행사'를 열고, 성공 개최의 토대를 다졌다.
한국탁구 사상 첫 국내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공식 명칭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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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탁구 사상 최초 국내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는 8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D-100일 기념행사'를 열고, 성공 개최의 토대를 다졌다.
행사는 프레젠팅파트너 BNK부산은행의 로고가 포함된 대회 공식 엠블럼을 소개하는 오프닝세리머니로 문을 열었다. 웅장한 대북 퍼포먼스를 배경으로 엠블럼의 각 요소들이 각각의 의미를 담고 차례차례 선보인 뒤 하나로 합쳐지는 LED 조명쇼가 펼쳐졌다. 엠블럼은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연상시키면서도 두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화합과 스포츠 정신을 담아냈다. 라켓과 공을 떠올리게 하면서 하나의 트로피 모양도 연상시키는 형상이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최종 완성되면서 10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행사에는 박형준‧유승민 공동위원장은 물론 개최지 부산시의 주요 인사들, 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탁구협회 임직원들까지 많은 탁구인들이 함께했다. 프레젠팅파트너 BNK부산은행을 비롯한 각 후원사 관계자들과 대한탁구협회 시‧도지부 회장단, 세계대회를 성원하기 위해 구성된 서포터즈도 한 마음으로 뭉쳤다. 정현숙,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등 한국탁구의 전성기를 수놓은 레전드들이 이들과 함께 뜨겁게 손을 모아 쥐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대한탁구협회장)은 "선수단은 남녀 40개국이지만, 대회 기간 중에는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와 서미트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제탁구 행사가 병행된다. 실질적으로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대표들을 파견하는 메가 이벤트다.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열리는 세계대회는 국제무대에서의 한국탁구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줄 것"이라며 "남은 100일은 역대 최고의 세계대회를 위해 완벽에 완벽을 기하는 날들이 될 것이다. 대회가 끝나면 명품도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국탁구의 위상도 한층 높아져 있을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페트라 쇠링 ITTF 회장은 "우리의 꿈은 원래 2020년에 부산에 가는 것이었지만, 전 세계에 일어난 일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2월 마침내 부산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0일 후 부산에서 뵙겠다"면서 'K 손가락 하트'를 취해 보였다.
BNK부산은행과 대회조직위원회의 사이닝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 대표 금융기관인 BNK부산은행은 지난 달 프레젠팅파트너 계약을 맺고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박형준, 유승민 공동위원장과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단상에 올라 따로 마련된 태블릿에 동시에 서명했다. 해당 사인이 스크린에 연동돼 나타나면서 좌중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 특별한 디지털서명식은 최고의 기술력과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한 역대 최고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한국탁구 사상 첫 국내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공식 명칭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진다. 대회는 남녀 각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남녀 각 8장)도 걸려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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