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입양은 아름다운 일…자연분만·제왕절개 같은 하나의 선택일 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1. 9.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4년 MBC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신애라씨(54)가 입양은 아이를 갖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자 "아름다운 일이다"며 우리 사회가 입양에 좀더 열린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차인표씨(56)와 사이에 1남2녀 중 고3, 고1 두딸을 입양으로, 마음으로 낳은 신애라씨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남 2녀중 딸 둘 입양…생모 이야기 꺼리는 차인표 혼내기도
배우 신애라, 차인표 부부.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1994년 MBC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배우 신애라씨(54)가 입양은 아이를 갖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자 "아름다운 일이다"며 우리 사회가 입양에 좀더 열린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차인표씨(56)와 사이에 1남2녀 중 고3, 고1 두딸을 입양으로, 마음으로 낳은 신애라씨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2005년 12월 15일 첫딸 예은이를 입양한 과정에 대해 "입양을 하고 싶어서 복지원에 봉사할동을 갔었는데 처음엔 '입양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세상에 이 많은 애기들 중에 어떻게 한 명만 내가 품에 안을 수가 있지? 그 생각이 들어 안되겠다 싶어 그냥 아들이나 잘 키우자 싶었다"는 신씨는 "한 10개월 정도 뒤 '나 얘 입양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딱 들어 집에 와서 남편한테 입양하자 했더니 '그래 하자'고 해 (입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씨는 '로봇다리 세진'이의 말을 빌려 입양의 의미를 설명했다.

신애라씨는 "입양아인 세진이가 '부모와 자녀가 되는 관계는 세 가지로 자연분만, 제왕절개, 입양이다'고 한 그 말이 너무 와 닿았다"며 "너무너무 똑바른 얘기, 딱 맞는 얘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양은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신애라씨는 "제가 아이들한테 매일 입양 얘기를 하고 친생모 얘기를 하자 차인표씨가 '그런 얘기를 너무 그렇게 많이 할 필요는 없잖아'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왜 없어?' '자기가 입양됐다고 생각해 봐. 안 궁금하겠어?'라고 혼냈다"고 했다.

이어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준 차인표씨가 너무 고맙다"고 했다.

진행자가 "입양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딱 한마디 뭐라고 하겠는가"라고 묻자 신애라씨는 "자연분만 하실래요? 제왕절개 하실래요? 입양하실래요?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