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블-플러스플랫폼, 부동산금융 토큰증권 프로젝트 착수

사진=포블게이트

블록체인 종합 기업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와 핀테크 전문 기업 플러스플랫폼(영업대표 이교모)은 부동산금융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 및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플러스플랫폼은 2021년에 설립된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3월에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LEMP+'를 출시하고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건설 업체와 시공사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금융을 매칭하는 솔루션이다.

이에 더욱 고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양사는 미분양 주택을 기반으로 토큰증권(ST) 발행을 통해 건설경기를 지원하는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진행된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토큰증권발행(STO)의 제도권 편입 원칙을 발표하고, 2월에는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공개하며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정비방안에서 금융위는 토큰증권을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정의했다.

플러스플랫폼은 이러한 규제 방향을 고려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정의되는 자산을 발굴하고, ABL(Asset-Backed-Loans) 자산담보부 여신을 활용해 기업의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과 같은 실물형 자산을 토큰증권화 방식으로 검토 중에 있다.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미분양 주택의 수익증권 발행부 토큰증권을 기획해 법률상의 문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포블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소의 역할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토큰증권 기술과 양질의 자산 발굴을 통해 시장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대표 플러스플랫폼 이교모는 “우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투자와 간편한 자금조달 등의 방점을 두고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