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Y’ PD “전청조 목 상처, 극단적 시도 실패했다고” [종합]

하지원 2023. 11. 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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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우 PD가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 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월 8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 Y'에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를 취재한 송민우 PD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송민우 PD는 전청조와 첫 만남이 쉽지 않았다며 "사기꾼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 항상 낮에는 연락이 잘 안된다. 새벽에, 밤에 전화해서 오라고 한다. 가면 또 안 나오고. 그걸 반복해서 겨우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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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송민우 PD가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 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월 8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 Y'에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를 취재한 송민우 PD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전청조 사기 행각을 다룬 바 있다.

송민우 PD는 전청조와 첫 만남이 쉽지 않았다며 "사기꾼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 항상 낮에는 연락이 잘 안된다. 새벽에, 밤에 전화해서 오라고 한다. 가면 또 안 나오고. 그걸 반복해서 겨우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송 PD는 어렵게 만난 전청조를 보고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사기를 치고 다닐 때 당당한 모습과 달리 여리여리한 모습에 비틀거리면서 등장했기 때문.

송 PD는 "(전청조 인터뷰를 하며) '웃음을 어떻게 참냐'는 댓글이 있더라. 솔직히 웃음이 나올 정도 상황은 아니었다. 정신상태가 많이 혼란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PD는 "횡설수설하는 느낌이다.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도 않으면서 요리조리 피한다. 자기가 불리하면 전화 받고 한참 엎드려서 생각하다가 담배 피우고. 그러다가 화장실 갔다 오고.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을 가더라"며 "보여주기식 같았다"고 전했다.

송 PD는 전청조가 뒷자리가 1인 신분증을 내민 것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가짜인, 위조 신분증인. 뭔가 확대돼서 본인 사진이 반절 잘려 있고, 주민등록번호도 3, 4자리까지만 딱 나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전청조를 직접 겪어본 송 PD는 '당한 사람이 문제'라는 시선에 대해 "다 20대 초반? 어린 친구들이다. 한순간 혹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 같은데 되게 안타까운데 그 사람들한테 이렇게 손가락질 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 라는 생각과 우리도 누군가가 와서 그런 접근을 한다면, 물론 당연히 욕심에서 시작된 투자겠지만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송 PD는 전청조 눈에 멍이 들어있던 것에 대해서 "목 이런 데 상처가 좀 있었다. 본인 말로는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방 안에서 봉을 설치하고 극단적 시도를 했는데 그 봉이 떨어졌다는 거다. 시도했는데 실패했다고 이야기는 하나 그거는 우리가 판단할 수 없는 거니까"라고 전했다.

화제를 모은 전청조 춤 영상을 편집점으로 잡았다는 송 PD는 "그런 그 민낯과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그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그렇게 사람들 많이 등쳐먹고 그렇게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이 너무 화나고"라고 말했다. 이어 "따로 소장하고 있다. 킹 받는 춤,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보려고"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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