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열차제어시스템 설치 사업 수주

고종민 2023. 11. 9.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열차제어시스템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시행하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공사의 열차제어시스템 설계, 제작, 납품, 검사, 설치,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약 규모 ‘153억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열차제어시스템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53억원(VAT 별도)이다.

에스트래픽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열차제어시스템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사진=에스트래픽]

에스트래픽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시행하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공사의 열차제어시스템 설계, 제작, 납품, 검사, 설치,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6년 6월까지 노선 전 구간에 걸친 완벽한 무인운전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KTCS-M(Korea Train Control System) 첫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차세대 철도신호시스템인 KTCS-M은 지상의 궤도 회로를 사용하지 않고 양방향 연속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열차를 제어할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국산화, 표준화를 목표로 연구·기술개발을 2014년 7월에 마쳤으며, 일산선에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삼성SDS, 포스코ICT, 철도기술연구원이 2010년부터 국책 과제로 진행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개발·구축’ 관련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핵심 솔루션 개발 참여 인력을 포함한 사업권을 삼성SDS, 포스코ICT로부터 이관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 발주사업인 ‘KTCS-M 시범 사업’ 2공구 일산선(정발산~대화)에 제품을 납품해 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KTCS-M 일산선 시범사업에 이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도 열차제어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무인운전의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자사 솔루션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향후 각 지자체에서 준비 중인 KTCS-M 사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은 기점인 노포역과 종점인 북정역을 포함해 7개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정공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노포역, 양산종합운동장역을 통해 각각 부산도시철도 1, 2호선과 환승할 수 있어 중요도가 높다. 에스트래픽의 열차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지역 교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