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KBO리그 복귀 가능성 일축, 보라스 “내년 미국에서 던질 것…이정후는 K팝 열풍 기대”

김하진 기자 2023. 11. 9. 09: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6)의 대리인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가 류현진의 한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보라스는 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단장 회의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보라스는 “류현진에 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 3.46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종료돼 FA 자격을 얻었다.

류현진은 지난 달 귀국길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한화에서 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고,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간이 좀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 현지에선 MLB 다수의 구단이 류현진과 단기 계약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800만달러(약 105억원) 수준의 1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보라스는 자신의 고객이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25)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리그 절반 가까운 구단이 이정후와 관련해 문의했다”라며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에서 뛰던) 요시다 마사타카를 영입했던 건 그의 타격 기술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 역시 수비력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며 “특히 중견수로서 이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 생각으로는 이정후가 MLB에 K팝 열풍을 일으킬 것 같다”라고도 예상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