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MZ세대' 직원 목소리 크게 듣는다

'부경 주니어보드' 1기 발대..20~30대 직원 13명 선발

지난 7일 발대식을 가진 2023 부경 주니어보드 제1기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지난 7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23 부경 주니어보드(Junior Board) 제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란 현직 구성원들이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직접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조직 개선 과정에 참여하는 협의체를 말한다. 최근 기업이나 지자체 등에 확대되고 있다.

부경대는 'MZ세대'로 불리는 19~39세 청년 직원의 비율이 지난 2019년 27%에서 올해 43%로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인사, 행정, 정책 등 대학 운영에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니어보드 운영에 나섰다.

부경대는 공모를 통해 공직문화, 인사혁신 등에 관심 있는 39세 이하의 직원 가운데 성별, 직렬, 직급 등을 고려해 1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년간 부경대의 공직문화나 인사 혁신 등에 대해 청년 직원의 시각에서 개선 안건을 발굴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건의와 자문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각종 회의, 국내외 벤치마킹 등 오프라인 활동은 물론 SNS 활용 등 청년 세대에 익숙한 온라인 활동을 병행해 활동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주니어보드 활동이 대학 조직의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학 행정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