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대표, SM 인수 관련 "심려끼쳐 죄송하다" 사과

배진솔 기자 2023. 11. 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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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부정적 뉴스로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해 현재 추진하는 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은택 대표이사는 오늘(9일) 카카오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경영권 인수 과정 내용들을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회사"라며 "성장과 함께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지며 금융감독원과 검찰 수사를 받는 중입니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상태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금감원 감리 과정에서 분식회계 의혹이 거론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택시 수수료 문제를 거론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주요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회의를 진행해 쇄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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