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보호자' 참패 극복할 수 있을까 [MD포커스]
영화 '서울의 봄'으로 설욕 노린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 참패의 아픔을 딛고 영화 '서울의 봄'으로 다시 관객 앞에 선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
신군부가 권력을 잡게 된 계기가 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서울의 봄'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감기'(2013), '아수라'(2016) 등 선 굵은 영화를 만들어 온 김성수 감독의 연출작이다. 특히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성이 다시 한번 뭉쳐 주목을 끌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신념과 충성심을 가진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태신은 수도 서울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반란군에 맞서는 인물.
앞서 지난 8월 정우성은 '보호자'로 감독과 주연 배우로 이름을 올리며 흥행을 노렸다. 하지만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정우성이 첫 연출작의 쓰라린 참패를 딛고 '서울의 봄'을 통해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의 봄'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작전 일지' 영상에서 정우성은 "감독님이 제안을 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숙명이구나"라며 김성수 감독과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 황정민부터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통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이들이 공존하고 충돌하며 빚어낼 힘 있는 앙상블도 기대를 더하는 포인트다. 김성수 감독은 "당대의 명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위해 다 모였다"며 "감독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라는 말로 든든한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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