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코로나로 멈췄던 오프라인 채용 상담 '잡카페' 재개

참석자 2000명 역대 최대 규모…35개 계열사 참여

롯데그룹이 채용 상담과 회사 미래 성장 방향을 홍보하는 '잡카페'를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27일과 30일 각각 서울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대규모 채용 상담 행사인 '2023 롯데 잡카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 잡카페'는 단순히 채용 상담을 넘어 그룹의 비전과 미래 성장 방향을 홍보하는 그룹 차원의 채용 브랜딩 행사다.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가 참여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잡카페'를 열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잡카페'와 메타버스 기반 직무 상담을 운영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잡카페'를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커리어 페스티벌을 테마로 채용·직무 상담에 롯데 계열사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더해질 예정이다. '잡카페' 참가자는 서울 1400명, 부산 600명 등 총 2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채용 상담에 참여하는 계열사도 35개에 달한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롯데헬스케어, 롯데컬처웍스 등 8개 계열사는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인사 실무 담당자와 함께 밀접하게 롯데 계열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채용 상담에는 롯데 3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식품·유통·관광·화학 등 기존 사업군들과 바이오·헬스케어 등 롯데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인사 실무 담당자의 실질적 조언과 계열사의 비전, 조직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3에서 공개해 호평받은 메타버스 체험관을 운영하며, 캐논코리아와 한국후지필름은 '잡카페'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셀프 스튜디오를 설치한다. 롯데GRS는 크리스피도넛과 엔제리너스 커피 등 간식을 준비해 참가자들을 응원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참가 신청을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오는 14일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며 "참석 시간과 채용 상담을 하고 싶은 계열사 3개를 고를 수 있으며, 시간대별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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