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LG 팬들에 사과 "우리는 KT 우승 응원"

차유채 기자 2023. 11. 9.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21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LG트윈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8일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경기 화성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7-25, 25-20, 25-23)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김진환 기자 =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2세트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21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LG트윈스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8일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경기 화성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7-25, 25-20, 25-23)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18점을 기록해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GS칼텍스와는 승점 5점 차다.

이날 김연경은 25득점(공격성공률 38.3%)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옐레나(25득점)와 김미연(12득점)도 맹활약했다.

OSEN에 따르면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등비등한 경기를 했다"며 "승점 3점으로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옐레나와 나 모두 득점을 더 많이 올리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상황, kt 황재균이 삼진아웃 되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그런가 하면 그는 같은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과 관련해 "KT를 응원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연경은 KT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재균과 친분이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자 각각 배구장, 야구장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과 KT 주전 외야수 배정대는 연인 사이다.

이에 김연경은 "우리는 황재균도 있고 배정대도 있어서 KT를 응원하고 있다"며 "그런데 LG도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 너무 KT만 응원하면 LG 팬분들이 아쉬워하실 것 같다. 친구로서 응원을 하는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김연경의 응원에도 KT는 4-0으로 앞서가다가 8회 LG 박동원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4-5 역전패당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LG와 KT는 장소를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옮겨 오는 10일 3차전을 치른다. LG는 임찬규를, KT는 웨스 벤자민을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