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 지난해 영업익 344억 원…전년비 62.9%↓

정소양 2023. 11. 9.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 증가, 경기 불황 등에 따른 대손상각 등의 영향 등에 따라 4대 회계법인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6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220개 회계법인의 매출액은 총 5조7000억 원으로 전기보다 6000억 원(11.9%) 증가했다.

특히 4대 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은 344억 원으로 전기보다 62.9%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회계법인 220개 사업보고서 분석 발표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2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4대 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은 344억 원으로 전기보다 62.9% 감소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 증가, 경기 불황 등에 따른 대손상각 등의 영향 등에 따라 4대 회계법인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6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220개 회계법인의 매출액은 총 5조7000억 원으로 전기보다 6000억 원(11.9%)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경영 자문 2조 원(35.2%), 회계감사 1조9000억 원(33.9%), 세무자문 1조5000억 원(27.7%) 순이다.

신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인한 외부감사 대상 회사 증가로 회계감사 매출 증가는 지속됐지만, 인수·합병 감소 등으로 경영 자문 매출 성장세는 28.8%에서 8.4%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법인을 제외한 등록법인의 매출 증가율은 13.7%로 높게 나타났다. 4대법인 매출액은 11.4%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5%로 전기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4대법인 중 매출액은 삼일(9722억 원)이 가장 크고 매출 증가율은 감사·경영자문 매출 증가로 한영이 15.7%로 가장 높았다. 업무별로 감사 부문은 안진(17.6%), 세무 부문은 삼일(16.0%), 경영자문은 한영(15.8%)이 가장 높았다.

회계법인들의 영업이익은 총 1616억 원으로 전기보다 20.1% 감소했다. 특히 4대 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은 344억 원으로 전기보다 62.9% 감소했다. 이외 등록법인 및 일반법인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21.3%, 11.1%씩 증가했다.

외부감사법에 의한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 올랐다. 이는 감사 투입시간의 증가, 자산규모가 큰 회사에 대한 감사가 전기보다 증가하는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대법인의 감사보수 상승률은 8.9%로 전년(6.0%)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기 대비 감사보수 증가율은 신외감법 도입 직후인 2019회계연도에 21.6%, 2020년에 21.2%, 2021년 3.1%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회계법인의 수익성 감소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계법인 내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관리 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